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내는 세포들이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신경계 질환입니다.
주로 떨림(진전), 근육 강직, 운동 완만,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60세 이후 노인에게 흔하지만, 일부는 40대에도 발생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요 증상은?
- 진전(Tremor)
손이나 팔, 다리, 턱, 얼굴에서 떨림이 나타납니다. 특히 한쪽 손에서 미세하게 떨리는 증상이 흔합니다. - 운동 완만(Bradykinesia)
몸동작이 느려지며, 갑자기 움직임이 멈추는 프리징 현상도 관찰됩니다. 일상 동작에 큰 불편을 초래하죠. - 근육 강직(Rigidity)
관절을 움직일 때 뻣뻣하고 저항감이 있으며,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 자세 및 균형 장애
중심을 잡기 어려워 넘어지기 쉬우며, 허리를 구부리고 걷는 전형적인 파킨슨 걸음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왜 생기는 걸까? 원인과 위험요인
파킨슨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도파민 생성 세포의 점진적 사멸이 핵심입니다.
이로 인해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 회로가 불안정해지며,
다양한 운동 장애가 유발됩니다.
위험요인
- 고령: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 증가
- 가족력: 일부 유전적 요인
- 환경 독소 노출: 농약, 중금속 등
- 두부 외상: 머리 외상 이력
진단은 어떻게?
파킨슨병은 특별한 단일 검사로 진단되지 않습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 신경과 전문의 진찰
- 운동기능 검사 및 증상 평가
- MRI 또는 뇌 영상 촬영(기타 질환 감별 목적)
- 도파민 기능 검사(DaT 스캔)
※ 조기 파킨슨병은 증상이 미미해 우울증이나 수면장애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치료법은? 완치 가능한가?
아쉽게도 현재까지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약물과 비약물적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1. 약물치료
- 레보도파(Levodopa): 가장 효과적인 약물로, 도파민을 보충해 증상을 완화합니다.
- 도파민 효현제: 도파민 수용체를 자극해 효과를 유도합니다.
- MAO-B 억제제, COMT 억제제: 도파민 분해를 억제하여 효능 지속
2. 수술치료
-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DBS): 뇌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해 전기 자극을 줌으로써 증상 조절
3. 재활치료
- 물리치료: 근육 이완 및 균형 훈련
- 작업치료: 일상생활 동작 훈련
- 언어치료: 발성 및 삼킴 기능 개선
생활관리와 예방법
파킨슨병에 좋은 생활습관
- 규칙적인 운동
특히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은 근육 유연성과 균형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 건강한 식습관
- 항산화 식품: 블루베리, 녹차, 토마토
- 오메가-3 지방산: 연어, 들기름, 아마씨
- 섬유질 식단: 변비 예방 (파킨슨병 환자에게 흔한 문제)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수면장애는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규칙적인 취침 시간과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낙상 방지 환경 정비
실내에서 미끄럼 방지 매트, 손잡이 설치 등 안전한 환경 구축이 필요합니다.
가족과 환자가 함께 알아야 할 점
파킨슨병은 환자 혼자 감당하기 힘든 병입니다.
가족과 주변인의 이해와 지지는 치료만큼이나 중요합니다.
- 약물 복용 시간 체크 도와주기
- 심리적 위축 방지, 사회활동 격려
- 치매 등 인지기능 저하 동반 시 관리 협조
마무리하며
파킨슨병은 느리게, 하지만 확실하게 일상을 침식합니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한 치료와 관리만 잘 이뤄진다면
오랫동안 독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혹시 가족 중 누군가 걷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손 떨림이 잦아졌다면,
오늘이라도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권해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