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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초기증상, 이렇게 시작됩니다
느리게 다가오는 ‘몸의 이상 신호’
파킨슨병은 하루아침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도파민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면서 몇 년에 걸쳐 몸에 변화를 일으키죠.
문제는, 이 초기 신호들이 노화로 오인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요즘 따라 걸음이 느려졌네?”, “왜 이렇게 손이 떨리지?” 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파킨슨병 초기증상 BEST 7
1. 가만히 있을 때 손 떨림 (휴식 시 진전)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특히 한쪽 손에서 미세하게 떨림이 시작되며, 휴식 중일 때 더 잘 나타납니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심할 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하죠.
2. 느려지는 움직임 (운동 완만)
일상적인 동작이 점점 느려지고 동작을 시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증상입니다.
이를 '브래디키네시아(Bradykinesia)'라고 부르며,
파킨슨병 진단의 핵심 기준 중 하나입니다.
3. 근육 뻣뻣함 (근육 강직)
어깨, 팔, 다리 등에서 움직일 때 저항감이 느껴지며 뻣뻣함이 생깁니다.
자는 동안 뒤척임이 줄어드는 것도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자세 불안정 및 넘어짐
초기에는 드물지만, 자세 조절이 어려워지며 중심을 잘 못 잡고 자주 넘어집니다.
특히 평지에서 갑자기 균형을 잃는다면 경고등!
5. 글씨가 작아짐 (소필증)
점점 글씨가 작고 조밀하게 변하는 현상.
'Micrographia(미세서체)'는 흔한 초기 증상이며,
자기 글씨를 보고 이상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6. 표정이 굳어짐 (무표정)
감정 표현이 줄어들고 얼굴 표정이 마치 '가면을 쓴 듯' 무표정해집니다.
이를 '마스크 페이스(masked face)'라고 부릅니다.
7. 작고 떨리는 목소리
말소리가 작아지고, 흐릿해지며, 말의 속도가 빨라졌다 느려졌다 반복되기도 합니다.
대화 시 상대방이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잦아지면 주의하세요.
이런 증상도 파킨슨병 초기일 수 있어요!
- 한쪽 팔이 흔들리지 않음 (걸을 때 팔 흔들림이 비대칭)
- 냄새 못 맡기 (후각 감퇴)
- 변비, 수면장애, 우울감 → 파킨슨병 전구증상으로 알려짐
- 자면서 몸부림치는 꿈 (렘수면행동장애)
파킨슨병 초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항목 | 예/아니오 |
휴식 중 한 손이 떨린다 | ☐ |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작아졌다 | ☐ |
글씨가 작아졌다 | ☐ |
얼굴 표정이 무표정해졌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 | ☐ |
말소리가 작고 불분명해졌다 | ☐ |
팔이 한쪽만 흔들리는 느낌이다 | ☐ |
냄새를 잘 못 맡는다 | ☐ |
변비가 심하다 | ☐ |
잠잘 때 몸을 심하게 움직이거나 소리를 지른다 | ☐ |
☑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신경과 전문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진단은 어떻게?
정확한 파킨슨병 진단을 위해서는 다음을 거칩니다.
- 신경과 진찰 (운동기능, 균형, 걸음검사)
- 도파민 수용체 스캔(DaT Scan)
- 뇌 MRI (다른 질환과 감별)
- 약물 반응 검사 (레보도파 반응 여부)
조기 발견의 중요성
초기 파킨슨병일수록 약물 반응이 매우 좋고, 일상생활 유지도 잘 됩니다.
증상이 심해진 후에 병원을 찾게 되면 치료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조기 관리, 이것이 핵심입니다.
예방 및 증상 완화 팁
-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 꾸준히
- 오메가-3와 항산화 식품 섭취
- 스트레칭, 요가, 태극권 등 유연성 운동
- 낙상 방지를 위한 환경 정비 (손잡이 설치 등)
- 규칙적인 약물 복용과 생활 패턴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