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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만 올라가도 숨이 차고, 기침이 몇 달째 계속돼요.”
“담배 피운 지는 오래됐지만, 폐가 나빠졌다는 얘긴 처음 들었어요.”
이런 증상은 단순한 노화나 운동 부족이 아닌,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 흡연자나 기침·가래가 반복되는 분이라면 꼭 주의 깊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COPD란 무엇인가요?
COPD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해, 폐로 공기가 들어가고 나오는 기관지가 좁아지며 숨쉬기 어려워지는 병입니다.
점차적으로 폐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적인 활동조차 숨이 차고 피곤해지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COPD의 주요 증상
-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기침과 가래
- 계단 오를 때, 걷기만 해도 숨이 참
- 쎅쎅거리는 숨소리
- 자주 감기에 걸리고 잘 낫지 않음
- 새벽이나 아침에 심해지는 증상
👉 흡연자나 미세먼지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 천식과 비슷하지만, 점점 호전되지 않고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OPD의 주요 원인
흡연 – 전체 환자의 80~90%가 흡연 경험자
담배 연기는 폐의 섬세한 구조를 파괴하며, 회복되지 않는 손상을 남깁니다.
미세먼지, 산업 현장 노출
석탄, 금속가루, 유기화학물질 등 유해한 공기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경우
실내 공기 오염
요리 연기, 향초, 가정용 연료 등도 만성적인 폐 자극 요인
COPD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폐기능 검사(스피로메트리)로 진단합니다.
- 폐활량과 1초간 내쉴 수 있는 공기의 양(FEV1)을 측정
- 수치가 기준 이하일 경우, COPD로 진단됨
📌 만성기침이나 숨참 증상이 있다면, 호흡기내과에서 폐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
COPD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단순 감기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단이 늦어질수록 폐 기능은 회복되지 않으며,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 조기 진단 시 약물치료와 금연, 호흡재활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악화되면 산소치료, 입원치료, 폐이식까지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COPD 관리 방법
1. 금연은 기본 중의 기본!
흡연은 COPD를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금연하면 증상 완화 속도와 폐 기능 저하를 늦추는 효과가 큽니다.
2. 정기적인 약물 복용
- 흡입 스테로이드제 + 기관지 확장제
- 염증 조절 + 호흡 곤란 완화 효과
→ 복약 순응도 매우 중요!
3. 폐 재활 운동
복식호흡, 입술 오므리기 호흡 등
호흡 효율을 높이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증상 완화에 도움 됩니다.
4. 백신 접종
- 폐렴구균 백신, 독감 백신 등
→ 감염 예방이 곧 생명 연장!
💡 생활 속 예방 팁
- KF94 마스크로 미세먼지 차단
- 실내 공기 환기 및 가습기 관리
- 과격한 운동보다 가벼운 산책, 요가, 스트레칭 추천
- 도라지, 배, 생강차 같은 기관지 진정 음식 자주 섭취
마무리하며
COPD는 소리 없는 폐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단순 기침으로 시작하지만, 방치하면 삶의 질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숨 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폐 건강을 점검할 시점입니다.
폐는 한번 손상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 이 두 가지가 생명을 지키는 열쇠입니다.